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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KGM 코란도 후속 유력 아이카 V27 완전 정복 — 449마력 EREV, 동급 대비 가격 경쟁력 분석

by 부릉테크 2026. 7. 29.

KGM 코란도 후속 유력 아이카 V27 EREV 오프로드 SUV

코란도의 퇴장과 KR10 취소 — KGM이 선택한 새로운 방향

KGM 코란도 후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배경에는 씁쓸한 퇴장의 기억이 있다. 2025년 말, KGM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란도 페이지를 조용히 삭제했다. 1969년 신진지프로 출발해 '한국 오프로더의 자존심'이라 불린 코란도 브랜드 4세대가 약 6년간의 국내 판매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제조사 공식 발표 기준으로 4세대 코란도의 누적 판매량은 약 5만 3,000대에 그쳤으며, 말년에는 국내 월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추락할 만큼 시장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코란도 팬들이 기다려온 것은 내연기관 기반 후속 모델 KR10이었다.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 목업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KGM은 2025년 KGM FORWARD 행사에서 코란도 후속의 방향성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 KE10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기존 내연기관 기반 KR10 프로젝트는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업계 일각에서는 KGM이 체리자동차 산하 아이카(iCar) 브랜드의 신차를 바탕으로 코란도 후속을 구성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차가 바로 아이카 V27이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V27이 코란도 후속으로 확정됐다는 공식 발표는 없으며, 이는 어디까지나 업계 관측 수준임을 명확히 짚어둔다.

아이카 V27 핵심 스펙 및 가격 — 체리자동차 공식 발표 기준

아이카 V27은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카(iCar)가 개발한 중대형 오프로드 SUV로, 2025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했다. 체리자동차 공식 발표 기준으로, V27은 i-M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EREV(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아래는 현재까지 공개된 주요 제원을 정리한 것이다.

항목 2WD(후륜) AWD(사륜)
파워트레인 EREV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 EREV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
엔진 1.5리터 터보 (발전 전용, 154마력) 1.5리터 터보 (발전 전용, 154마력)
최고출력 (전기모터) 185kW (약 251마력) 335kW (약 449마력)
구동 배터리 용량 34.3kWh 34.3kWh
순수 EV 주행거리 210km (CLTC 기준) 200km (CLTC 기준)
복합 주행거리 1,230km (CLTC 기준) 1,200km (CLTC 기준)
연비 (WLTC 기준) 75.2km/L
전장 × 전폭 × 전고 5,055mm × 1,976mm × 1,894mm
휠베이스 2,910mm
기본 트렁크 용량 715L (2열 폴딩 시 1,818L)
중국 출시 예상가 약 20만~30만 위안 (한화 약 3,900만~5,800만 원)

※ 출처: 체리자동차(iCar) 공식 발표 및 중국 자동차 인증 데이터 기준 / 일부 미공개 세부 사양 포함 / 국내 출시가는 별도 확인 필요

주목할 만한 수치는 WLTC 기준 75.2km/L라는 연비다. 이는 중국 인증 과정에서 공식 확인된 수치로, 전장 5미터가 넘는 대형 오프로드 SUV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고 1,894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감안하면 직관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구조가 바로 EREV 파워트레인이다.

EREV 구조가 만들어내는 449마력·1,200km의 기술적 의미

아이카 V27 AWD 모델의 449마력과 1,200km 주행거리는 서로 모순처럼 보이지만, EREV 구조를 이해하면 설명이 된다.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는 탑재된 내연기관 엔진이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오직 발전기 역할만 담당하는 방식이다. 아이카 V27의 1.5리터 터보 엔진(154마력)은 항상 가장 효율이 높은 RPM 영역(열효율 45.79% — 체리자동차 공식 발표 기준)에서만 작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실제 구동력은 100% 전기모터가 담당한다.

이 구조 덕분에 엔진이 낭비 없이 작동하므로 WLTC 기준 75.2km/L라는 수치가 도출된다. 34.3kWh 배터리만으로는 200km 수준의 순수 전기 주행만 가능하지만, 엔진이 지속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1,200km라는 총 주행거리를 만들어낸다. 국내 자동차 전문 리뷰어들의 공통된 평가를 종합하면, EREV의 실질적 장점은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도심에서는 완전히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중성에 있다. 반면 WLTC 연비 수치는 실제 국내 도로 조건(고속도로 고속 주행, 냉난방 부하 등)에서는 낮아질 수 있으므로, 중국 CLTC 또는 WLTC 기준 수치를 그대로 국내 환경에 대입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449마력이라는 최고출력 수치 역시 AWD 시스템에서 전·후륜 전기모터 합산값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경우 국토교통부 인증 기준에 따라 표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제로백(0→100km/h) 공식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향후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디펜더·G클래스·브롱코와의 가격·스펙 비교 분석

아이카 V27이 화제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이 연상시키는 경쟁 모델들과의 극단적인 가격 차이다. 동급 정통 오프로더들과 중국 출시 예상가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모델 파워트레인 최고출력 전장(mm) 국내 시작가(참고)
아이카 V27 AWD EREV 449마력 5,055 약 3,900만~5,800만 원 (중국 기준, 국내 미확정)
랜드로버 디펜더 110 가솔린/디젤 등 최대 525마력(PHEV) 4,758 약 1억 3,00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G500 가솔린 476마력 4,624 약 2억 원~
포드 브롱코 (4도어) 가솔린 최대 330마력 4,780 국내 미출시 (해외 약 5,000만 원~)
리샹 L8 (중국 EREV) EREV 449마력 5,080 약 6,300만 원~ (중국 기준)

※ 출처: 각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 및 국내 공식 딜러 가격 기준 / 환율 및 옵션에 따라 상이 / 아이카 V27 국내 출시가 미확정

표에서 확인되듯이, 아이카 V27의 중국 예상 시작가는 동급 중국 EREV 경쟁 모델인 리샹 L8보다도 약 2,400만 원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정통 오프로더 3총사(디펜더, G클래스, 브롱코)와 비교하면 최소 2~5배 이상의 가격 격차가 존재한다. 전장 기준으로는 V27이 오히려 경쟁 모델들보다 더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 가격 비교는 중국 내수 출시 예상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국내 도입 시에는 관세, 각종 인증 비용, KGM의 마진 구조 등이 반영돼 실제 판매가는 달라진다.

국내 출시 현실성과 소비자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포인트

아이카 V27을 둘러싼 논의에서 핵심은 '이 차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는가'이다.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보배드림, 클리앙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특징은 단순한 스펙 기대감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신중한 시각이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현실적 변수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출시 형태가 아직 불분명하다. KGM이 아이카 V27을 코란도 후속으로 도입한다면 KGM 독자 브랜드로 재출시되는 형태인지, OEM 방식인지, 혹은 아이카 브랜드 그대로 수입되는 형태인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각 방식에 따라 A/S 네트워크, 부품 공급 체계, 소비자 보증 조건이 크게 달라진다. KGM은 2027년 코란도 후속 출시를 공식화했으나, V27이 그 후속 모델이라는 확정 발표는 현재 없다.

둘째, CLTC·WLTC 기준 수치의 국내 현실화 문제다. 1,200km 주행거리와 75.2km/L 연비는 중국 측정 기준값이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공인 연비 기준으로 재측정되며, 실제 국내 고속도로 환경에서 냉난방을 사용할 경우 수치는 상당 폭 하락할 수 있다. 동급 EREV 차량인 리샹 L8의 해외 실사용 리뷰를 참고하면, 실제 도로 주행 시 복합 주행거리는 공인값 대비 70~80%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중국산 차량에 대한 소비자 심리 장벽이다. 제조사 기술력과 별개로,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 차량의 잔존가치(감가율)와 장기 A/S 지원에 대해 갖는 불안감은 실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BYD, 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식이 변화할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다.

넷째, KGM 자체의 브랜드 정체성 문제다. 코란도를 사랑했던 팬층 일부는 자체 개발 플랫폼 포기에 대한 아쉬움을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KGM이 아이카 V27 기반 모델을 출시하더라도 이 차가 '코란도의 정신적 계승자'로 받아들여지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제조사 공식 스펙을 실사용 관점에서 해석하면, 1,200km 주행거리와 449마력이라는 수치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누리는 경험의 질은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결론 — 기대와 현실 사이, 코란도 후속의 미래

아이카 V27은 현재 글로벌 오프로드 SUV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차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EREV 파워트레인이 만들어내는 1,200km 주행거리와 449마력, 중국 출시 기준 약 3,9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구조는 정통 오프로더의 강자들과 비교해 도발적인 조합이다. 디자인 역시 디펜더·G클래스·브롱코라는 세 레전드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설계됐으며, 이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오프로더 이미지를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KGM 코란도 후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냉정한 시각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공식 확정된 사항은 KGM이 2027년 코란도 후속 출시를 예고했다는 것뿐이며, V27이 그 모델이 된다는 발표는 없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이 차를 구매 후보로 진지하게 검토하려면 국내 공식 출시 확정, 국토교통부 인증 연비·주행거리, 공식 A/S 네트워크 구성, 그리고 최종 국내 출시가를 반드시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이카 V27은 분명 눈여겨볼 가치가 있는 차지만, 기대와 확정 사이의 간격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이카 V27이 실제로 KGM 코란도 후속으로 확정됐나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KGM은 2025년 KGM FORWARD 행사에서 코란도 후속의 2027년 출시를 예고했으나, 아이카 V27이 해당 모델로 결정됐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업계 일각에서 가능성을 제기하는 수준이며, KGM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정확하다.

Q2. 아이카 V27의 1,200km 주행거리는 어떻게 가능한가요?

아이카 V27은 EREV(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 방식을 채택한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발전기로만 작동하며, 차량은 전기모터로만 달린다. 엔진이 주행 중 지속적으로 34.3kWh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순수 EV 주행거리(200km)를 훨씬 초과하는 1,200km(CLTC 기준, AWD)의 총 주행거리가 가능하다. 단, 이 수치는 중국 CLTC 기준이며 국내 국토교통부 공인 기준으로는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Q3. 아이카 V27의 한국 출시 예상 가격은 얼마인가요?

현재 한국 공식 출시가는 미확정 상태다. 중국 내수 출시 예상가는 약 20만~30만 위안(한화 약 3,900만~5,8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시에는 관세, 형식 승인·안전 인증 비용, 유통 마진 등이 추가되므로 실제 한국 판매가는 중국 가격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KGM 공식 발표 이전까지 가격은 참고 수준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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